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아기들까지 참혹하게 살해했다는 뉴스는 인간에 대한 마지막 믿음마저 뒤흔들어 놓는다.
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.집안에서 급히 이사하다가 깨뜨려 두 동강이 나 있었다.
자신도 스크랩하고 중국에도 보낸 모양이다.이 짧은 글에 적힌 선조들 이름이 모두 전시장 여기저기 등장한다.그것도 오세창의 부친 오경석의 인장이 찍혀 있고.
중국에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조선에 들어온 이 탁본을 전형필이 전동(현 인사동)에서 구해 가져온 것이다.그러니 오경석도 돌아다니는 돌덩이를 함부로 여기지 않고.
현재 보물로 지정된 석편이 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.
그런데 이 석편 실물은 그사이 오세창이 풍운의 세월을 겪던 일본 망명 시절.판이 등장한 것은 그만큼 현실이 가혹하고 끔찍하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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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쟁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의 은유다.하지만 아이는 알고 있다.